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및 신청방법, 연명치료 거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에 대해서 정리해드립니다. 어떻게 등록하면 되는지 등록 신청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세요. 연명치료 거부는 어쩌면 필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살아 있는 목숨이 아닌데, 그걸 붙들고 있다는 것이 의미 없기 때문이죠.

물론 가족 입장에서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계속 연명의료를 진행하고 싶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은 의미없는 돈 지출 선에서 끝나는 걸 이제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는 미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통해 연명치료 거부를 등록하는 경우가 엄청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보건소, 노인전문병원, 복지관 등 다양한 곳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있는 기관을 검색할 수 있게,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바로 가기)에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서울시 구로구를 검색해보니, 구로노인종합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로지사, 의료법인 미소들노인전문병원 이렇게 리스트가 출력됩니다. 강남구를 검색해보니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남서부지사, 연대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 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남동부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남북부지사, 삼성서울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이 뜹니다.

등록 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이면 본인 등록이 가능합니다. 외국인 역시 신청 가능하고요. 어쨌든 더는 희망이 없을 때 불필요한 의료행위를 거부하게끔 등록해놓는 것이지만, 조건들이 있습니다. 의사 두 명이 연명치료 효과 없음을 확인해주어야 하는 결정적 조건이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하면 안되니까요. 가족들이 중단 의사를 밝히기도 해야 합니다.

이미 등록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철회할수도 있습니다. 등록기관에 방문해서 철회 신청을 하면 없던 일이 되는 것입니다.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서 가야 합니다. 이때 내가 등록한 기관에 가야 하는 건 아니고, 아무 등록기관에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위에 바로가기를 제공하고 있는 국립연명의료기관 홈페이지에 가면 좀 더 자세한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조회, 열람도 가능하고 기타 관련된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단순하게 잠깐 생각으로 결정하지 말고, 심사숙고하고 충분히 자료들을 살펴보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