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어쩌라고 대출 광고 (feat. 피식 웃다)

언젠가부터 마치 내가 TV를 볼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때맞춰 나오는 러시앤캐시 어쩌라고 광고. 어쩌라고~

어쩌라고 내맘이지~ 무과장의 짧은 흥얼거림은 처음엔 피식거림을 유발하지만,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 몇번 했더니 가족들도 따라하는... 한편 개인적으로 극혐스러운 광고도 있는데, 나나영롱킴? 그 사람의 말투가 나에겐 좀 거슬린다.

우리집은 러시앤캐시를 매우 싫어한다. 대출을 극혐스러워 한다. 가족들 사이에서 관련해서 사건사고가 많았고, 나와 아버지는 그 사고를 메꾸고 뒷감당하느라 인생을 허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입에 촥촥 달라붙는 이 대출 광고 멘트를 나도 모르게 따라하니 난감할 따름이다.

어쩌라고~

사실 자기 개성이 중요한 시대고, 젠더를 넘나드는 시대,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일 뿐인 세상이다. 그치만, 광고에 나오는 그 모습이 모두에게 좋아보일리는 없을 터.

어쩌면 그런것들에 호응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주요 대출 고객일까? 예전에 동생이 20대일때 러시앤캐시, 웰컴론, 리드코프 아주 돌아가면서 대출을 땡겨썼는데, 300씩, 적으면 100만원도 받더라.

 

최근 러시앤캐시 광고 때문에 호감도가 떨어져 다른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경험담을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광고로 사람을 모으기도 하지만, 광고 때문에 사람이 떠날수도 있다는 것.

러시앤캐시 대출 쉽나?

러시앤캐시 홈페이지(바로가기)에 들어가니 3편 뚱뚱한 모델들의 광고영상이 지나가고 있다. 당당함이 좋아보일수도, 누군가에겐 불편할수도 있는 영상이겠다.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담보대출이 메인에 걸려있는데, 당구장 차릴 때 돈이 돌지 않아 신용대출을 잠시 썼던 적이 있다. 그때 하루만에 금방 체크하더니 돈을 보내줘서 쓸때는 편했지. 갚을 때는 지옥이었고.

요새는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전자계약하고 범용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바로 받을 수 있어 좋은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요즘도 힘들지만 난 대출에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아서 잘 참고 있다.

무카드(Moo Card) 라는게 있는데 앱이다. 이 어플은 러시앤캐시 고객을 위한 대출 전용 앱이라고 한다. 언제 어디서든지 쉽고 빠른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나중을 위해서 정리해둔다.

>>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 앱스토어 다운로드

러시앤캐시 금리

불법 대부업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일수 (일수란?)를 쓰거나, 개인 고리대금 돈을 손대곤 한다. 절대로 절대로 해선 안될 짓이다. 이거 잘못 써서 패가망신 당한 경우가 우리집 가족 중에 있기에 누구보다 그 처절함을 잘 알고 있다.

대부업체라고 하면 인식이 안 좋을수도 있는데, 금리가 높지만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할 땐 그래도 쓸만하다. 가장 흔한 게 300만원 정도 빌리는 것이고, 법정 최고금리로 현재 연 이율 20%이니 비싸긴 하다. 가급적이면 빨리 갚는 게 좋겠다.

100만원 빌려쓰면 1년 묵히면 120만원으로 갚아야 한다. 매달 분할로 납부하게 된다면 총 111만원 정도 나간다고 보면 되겠다.

 

돈이 지독히도 없을때?

신용회복을 했던 적이 있다. 가족들의 돈을 갚다갚다 지쳐 결국 ㅈㅈ 치고 신복위를 찾아갔었는데, 금융권 빚이 위주고, 연체가 많다면 해볼만하다. 대신 직장이 있어야 한다. 조금 깎아주고, 오랜 시간 갚을 수 있게 배려해주는 수준이니...

러시앤캐시 추가대출(바로가기)같은 게 있는데, 대부분의 신불자들이 이 테크트리를 타고 받고, 또 받고 반복하다가 그 끝에서 멈춰서는게지. 옳은 방법은 아니다.

돈이 지독하게 없을 때, 갚아야 할 돈만 많을 때는 내려놓거나, 그 근본의 원인을 잘라내거나 둘 중 하나는 해야한다. 계속 대출받는다고 해결될 일이 절대 아니니까.

내가 대출광고를 많이 해봐서 알지만, 지금도 단돈 100만원이 필요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는 사람이 널렸다. 세상을 살아가는 게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기도 하지. 나 역시도 많이 힘드니까. 그런 우리에게도 끝끝내 빚이 들 날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좀 힘을 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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