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노족 뜻, MZ세대 특화 소비트렌드, 욜로족과 다른점

무슨무슨 '족'이라고 하면 그 안에 내포된 다양한 의미들이 있는데, 특정 집단을 대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노족 뜻을 알아보고, 이게 어째서 MZ세대의 특화 소비트렌드인지 그 속성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신조어입니다.

예전에 욜로족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You Only Live Once의 약자인데, 인생은 오직 한 번 뿐이라는 뜻입니다. 한번뿐인 인생 지금 당장, 현재를 즐겨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행복을 위해 소비 패턴이 있는 족족 다 써버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요노족 뜻은 You Only Need One의 약자인데, 오직 단 하나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일본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는데, 요노족은 MZ세대를 대표하는 삶의 추구 방식을 나타내는 하나의 신조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욜로족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 다 '지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요노족의 경우 요즘을 즐기고, 누리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즉, 현재를 즐기는 것에 집중한다는 뜻입니다.

욜로족, 요노족 둘다 지금에 집중하고 있지만, 과한 소비에 초점을 맞춘 욜로족과 달리 요노족은 과소비가 아닌 트렌드에 좀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을 즐기지만, 제대로 즐기기 위해 트렌디하게 소비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소비 패턴을 보이게 되는데, 가격이 저렴하거나 비싸거나가 좌지우지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흥청망청의 개념이 강했던 욜로족에서 탈피하여 건강하게 지금을 즐기면서 소비하는 패턴으로 진화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시의 성격이 강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남의 눈 따위 신경쓰지 않고, 나의 만족, 나의 행복을 위한 소비 트렌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를 하게 되는 것이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품들이 인기를 많이 끄는 것 같습니다. 현명하게 소비하는 것도 욜로족과는 꽤 다른 양상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단순히 제품 영역 뿐만 아니라, 외식문화, 경험에 대한 소비도 계속 바뀌고,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 친환경, 구독서비스 또한 요즘 MZ세대들의 트렌드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