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협상 잘하는 방법, 준비할 것들, 피해야 할 실수들

이직할 때, 또는 매년 돌아오는 시즌에 두근거리면서 해야 하는 연봉 협상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준비할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피해야 할 실수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미리 잘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애당초 이런 글을 찾아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세는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냥 별 생각없이 주는대로 받겠습니다~라는 자세는 자기 자신에게도 굉장히 미안해야 할 나쁜 자세입니다. 적극적으로 어필하여 제대로 된 나의 값어치를 평가받고 보상받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연봉을 더 받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겠고요.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 입장에서 연봉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직할 때 이전 연봉이 새로운 연봉의 기준이 되기도 하고,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설명해주는 객관적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당연히 먹고 사는 문제에서의 더 나은 삶을 가질 수 있는 보상이 될 수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주 많은 사람들은 그저 연봉협상 시즌이 되면 가서 싸인만 하고 자리로 돌아가곤 합니다.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나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 내가 어떤 일들을 해냈는지 기록을 해보고, 나와 비슷한 정도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연봉이 어느 정도 되는지 충분한 시장조사를 해줍니다. 나의 전문성을 체크하고, 내가 가진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해보세요. 즉, 나 스스로가 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시장과 비교해서 적정 연봉을 산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최소 5천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3500밖에 못 주겠다고 하면 당연히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지요. 나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계속 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인, 잡코리아, 특정 직업군 잡사이트 등을 뒤지다보면 자료는 금방 찾아낼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연봉 보고서 등을 발표하기 때문에 노동청의 자료를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도저히 찾을 수 없다면 같은 업계의 다른 사람들을 통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내 가치를 설정하고, 적정 연봉을 잡았다면 이제 연봉협상을 잘해야 할 것입니다.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최소한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액수와 목표 금액을 어느 정도 단계별로 정리해두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협상할때는 충분히 여유로운 태도와 더불어 자신감 있는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따지듯이 연봉을 더 달라고 하는 건 되려 마이너스입니다. 경청하고, 내가 조사한 내용과 더불어 나의 의견을 조곤조곤 웃으면서 피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어는 무조건 긍정적 단어를 사용하되, 내가 원하는 금액은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연봉협상에서 진행된다면 아마도 최소한의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달라고 하는 걸 어려워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더달라고 했기에 더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구하지 않으면 호구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면 안 될 실수도 있는데, 연봉협상에서 상대방이 내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거나 무시하거나 할 경우 감정이 올라와 욱~하는 심정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러면 절대로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 이성적으로 모든 시간을 끌고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너무 과도한 요구를 하면 애당초 대화가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서 목표액을 설정하면 좋겠습니다.

혹, 어설프게 지인 누군가의 말만 듣고, 내 연봉이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되려 망신만 당할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객관적인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진행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