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구글플레이 게임순위를 좀 살펴봤습니다. 주로 매출순위를 보게 되는데, 역시나 돈은 RPG인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장악하고 있더군요. 더불어 PC에서 날렸던 그 타이틀들이 그대로 옮겨진 듯한 느낌.
<구글플레이 게임순위, 역시 매출은 RPG인가>
이렇게 될꺼라 생각을 못 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화 된 이후에도 그에 걸맞은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고, 오래전 PC에서의 영광을 누렸던 타이틀들은 모바일에선 힘들다는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지금 순위 상황은 그 생각을 완전히 짓밟아버렸습니다.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순위
어떤 타이틀은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도 하고, 또 어떤 타이틀은 내가 관여할 뻔했고... 이제는 떠난 게임 바닥이지만, 익숙한 이름들은 보니 친숙하기는 합니다. 옛 동료들이 잘 지내나 궁금하기도 하고요.
1. 리니지 M : NCSOFT
2. 바람의나라 - 연 : NEXON Company
3. 리니지 2M : NCSOFT
4. 뮤 아크엔젤 : Webzen Inc.
5. V4 : NEXON Company
6.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 NEXON Company
7. 기적의검 : 4399 KOREA
8. 라그나로크 오리진 : GRAVITY
9. 라이즈 오브 킹덤즈 : Lilith Games
10. 그랑삼국 : YOUZU
그 뒤로 가디언테일즈,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제가 지금 한창 즐기고 있는 AFK아레나, 스테리테일, 리니지2 레볼루션, 슬램덩크, 프린세스 커넥트, A3:스틸얼라이브 정도가 쫓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들...
대부분 RPG 게임들이고, 오랜 명성을 이어온 타이틀들입니다. 리니지가 제대로 자리 잡으니 무너지지 않는 성이 된 느낌입니다. 뮤 타이틀도 나올 때마다 대박을 치고 있고요. 이번에 바람의나라가 출시되고 나서 반짝이려나? 했는데 길게 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기에 옛 향수를 불러오는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통신 환경도 많이 좋아졌고요.
넥슨은 모바일에서 매번 죽만 쒔는데, 요샌 아주 잘나갑니다. 카트라이더도 완전 성공시킨 것 같아요. 비록 개발은 한국에서 하지 않았지만요. 그라비티 또한 매번 돈만 날리는 것 같더니 이번에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잘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Lilith Games도 게임을 참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상위권에 여러 개의 타이틀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기적의검은 광고는 엄청 때리던데.... 뭔가 허접해 보여서 아직 해보지도 않았어요. ㅋ 딱 틀 잡힌 중국형 MMORPG 느낌이거든요.
요샌 가벼운 게임에도 눈길이 가는데, 크게 인기를 얻어서 국민겜이라 할만한게 없네요. 가족들과 카트라이더를 종종 하긴 하는데, 애니팡 시절 그런 게임들이 다시 한번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
[참고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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