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라는 긴 시간 사랑받아온 PC 뮤온라인 MMORPG 게임. 고인물이 되었지만, 많은 분들이 추억이 생각나 복귀했다가 또 접었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PC 뮤온라인 캐릭터 직업 추천>
운영의 문제일 수도 있고, 오랫동안 쌓여온 게임의 개발 리소스, 코드 등을 손대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유저들의 불만이 가득한 곳들을 살펴보면 그런 냄새가 좀 나지요. 오늘은 신규 유저, 복귀 유저를 위한 캐릭터 직업을 추천해보려고 해요.
1순위 슬레이어
최근 몇 년 사이에 신캐가 갑자기 두 개나 등장했습니다. 처음에 나온 게 룬마법사, 그리고 2019년에 슬레이어가 나왔죠. 박쥐 인간이라고나 할까요? 스킬도 그렇고 컨셉이 암살자 느낌인데, 뮤 게임의 특성상 범위 공격이 없을 수 없다 보니 애매한 포지션의 클래스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만, 효율성을 생각했을 때 가성비 갑 캐릭터 직업이 되었습니다. 장비가 없어도 초반 사냥에 문제가 없고, 성장이 빠른 편이기 때문에 작업 캐릭으로도 많이 키웁니다.
그저 무기, 방어구에 스탯 맞추면서 성장하면 되며, 400까지는 굳이 세트아이템도 필요 없습니다. 필드에서 떨어지는 아이템 대충 차면 되고요. 1축 넘는 아이템을 굳이 살 필요도 없습니다. 날개도 가볍게 차면 되겠고요. 그 정도만 해도 400까지는 금방 큽니다. 전체적인 스탯을 보자면 힘 380 정도에 나머지 민첩 찍는 정도면 됩니다.
단점이라면 인기가 많기 때문에 고렙으로 올라갈수록 아이템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성장도 빠르고, 사냥을 워낙 잘하기에 슬레이어를 본캐로 삼고 키우는 분들이 정말 많지요. 하지만, 맛보기용으로 좋고, 부캐로도 좋고, 복귀유저가 게임에 적응하기에도 좋습니다.
2순위 룬마법사
룬마법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법사형 클래스입니다. 이 직업은 8타일 거리 공격이라는 엄청난 공격 사정거리 덕분에 초보가 키우기에도 상당히 쉽습니다. 아마 2018년에 나왔을 텐데, 뒤늦게 나온 캐릭이니 만큼 초반 사냥이 정말 쉽습니다. 다만, 슬레이어처럼 엄청 강하진 않지만, 다른 클래스에 비해 키우기가 월등히 쉽습니다.
포지션이 살짝 애매해서 템값이 그리 비싸지도 않고요. 룬마 역시 400까지는 장비에 힘, 민첩 맞추고, 나머지는 에너지에 올인하면서 적당히 키우면 금방 큽니다.
메인 캐릭터로 키우기엔 조금 심심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두루두루 활용도가 높아 좋습니다. 방패를 들고 있어 젠작 캐릭용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레벨이 많이 높지 않아도 어느 정도 젠작이 되는 유일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네요.
3순위 소환술사
술사 이름만 쓰다가 소제목에 소환술사라고 쓰니 뭔가 좀 어색하네요. 오랫동안 바보 클래스였다가 밸런스 업데이트 이후 극강의 클래스가 된 직업입니다. 현재 PC 뮤온라인에서 가장 강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이 캐릭터 직업을 3위에 올려놓은 것은 초보자가 하기엔 쉽지 않고, 아이템 역시 비싸고, 어느 정도 레벨이 되기 전까진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소 800 넘어야 조금씩 빛을 발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 전에 조금 힘들 수 있어요. 다만, 돈을 조금 투자할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이 클래스가 좋습니다. 모든 캐릭터가 돈을 바르면 좋아지지만, 거기에 대한 효율을 생각하고, 만렙까지 고려하면서 전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단연코 술사가 1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나 갓 입문한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자꾸 죽어서 키우기 힘들어요.
기타 클래스 평가
- 흑기사 : 가장 암흑의 시기를 보냈던 기사 클래스는 최근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꿋꿋이 애정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키워온 기사 유저들은 요즘 제일 행복한 게임플레이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좋아졌지요. 하지만, 초반에 키우기 힘들고, 절대적으로 봤을 때 현재 업그레이드된 상황이 다른 클래스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기도 어렵지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해볼 만은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몸빵 좋습니다.
- 랜서 : 흑기사의 상향으로 상대적으로 더 죽은 랜서 클래스. 지금 대부분의 랜서 키우는 분들은 부캐 젠작용 정도로 사용할 것입니다. 워낙 멀티 스킬이 없기 때문에 키우기 답답하기도 하고, 효율성도 많이 떨어져 지금은 새로 만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 파이터 : 민첩 스타일로 키우는 민파는 역대 최강의 공격수였고, 지금도 막강한 공격수입니다. 몸빵이 되지 않아 솔법, 엔요 등 보조 캐릭터와 함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파티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할 분이라면 그 파티에 민파 하나 정도는 있으면 아주 막강해집니다. 좀 아는 분들은 그냥 엔요와 민파 두 가지를 처음부터 함께 키우기도 합니다.
- 마검사 : 흑기사와 더불어 최악의 암흑기를 오랫동안 가져온 마검사 클래스. 뮤의 꽃이자 대표적인 클래스인데 애석하게도 나락에서 허우적대는 직업이 되어 버렸네요. 추천하기 어렵지만, 머지않아 마검사도 날아오를 수 있는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사랑으로 키우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요정 : 민요정 역시 애정으로 키우는 직업이며, 830? 이상 되면서 좋아지기는 하지만, 엄청 좋아지지도 않습니다.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해 있으면서 그렇다고 바닥의 위치도 아닌 그런 클래스입니다. 엔요는 보조 캐릭터로는 솔바와 더불어 최고죠. 최근엔 보조 기사도 좋아졌지만요. 초반 플레이만 즐기면 된다는 분이라면 민요 좋습니다. 그래서 블루 서버에 신섭이 나오면 작업장에서 민요를 엄청나게 양산하지요.
- 마법사 : 판타지 mmorpg 게임에서 기본이 되는 클래스이지요. 법사 캐릭터는 고레벨이 되었을 때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험난하다 못해 아주 극악의 난이도죠. 그래서 법사 키우고 싶다면 그냥 사는 게 좋습니다. ㅋ 소울바리어 전문인 솔법은 파티 사냥에 아주 유리하게 작용해서 5명 풀파티로 키우려면 꼭 있어야 합니다. 보스 사냥이나 작업용으로도 많이 쓰이고요.
- 다크로드 : 신캐들이 나오기 전에는 명실상부 최고의 클래스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그때도 돈을 많이 들여야 최고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요. 최근에는 매리트가 많이 떨어져서 많은 분들이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길드마스터를 하려면 이 클래스를 하나쯤 키워야 하지요. 물론 통솔을 찍어야 해서, 사냥에는 별 쓸모없는 캐릭터가 되지만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최대한 짧게 줄여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누군가는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오해하지 말았으면 하고요. 새로 시작하는 신규 유저분들이나 복귀 유저분들의 고민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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